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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보러 와

by 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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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처럼 변덕스러운 연애의 감정을 노래하는 프랑스 R&B 씬의 쿨한 아이콘 제드(Jäde). 그녀가 부르는 매혹적인 트랙 「Balançoire(그네)」를 소개한다. 이 곡은 제목인 ‘그네’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며 밀고 당기는 아슬아슬한 썸의 기류를 발칙하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곡이다.

특히 이번 한국어 번역은 단순히 의미를 옮기는 직역을 넘어, 프랑스식 플러팅(Flirting)을 “라면 먹을래?”, “고양이 보러 와” 등 우리에게 몹시 친숙하고도 아찔한 밈(Meme)으로 번역하여 곡이 가진 발랄한 도발성을 끌어올렸다. 나른하게 속삭이는 듯한 제드의 보컬과 함께, 머릿속이 새하얘질 만큼 짜릿한 핑크빛 줄타기에 동참해 보자.

Balançoire :: Watch on YouTube

Allô bébé, dis-moi 알로 베베, 디-무아
T'es dispo vendredi soir ? J'aimerais te voir 테 디스포 방드르디 수아르? 젬므레 트 부아르
Réponds-moi, bisous 레퐁-무아, 비주

자기야 있잖아
만나고 싶은데 금요일 밤 어때
답장해줘 (키스)

C'est du sérieux ou tu mythonnes ? 세 뒤 세리외 우 튀 미톤?
Tu regarderas pas d'autres connes ? 튀 르가르드라 파 도트르 콘?
Allez, réponds-moi vite 알레, 레퐁-무아 비트
J'pose trop d'questions, t'inquiète, chui pas la police 즈 포즈 트로 드 케스티옹, 탱키에트, 쉬 파 라 폴리스
Appelle-moi, sois à l'aise 아펠-무아, 수아 자 레즈
Six heures, t'es sexe... non c'est pas ça 시 죄르, 테 섹스... 농 세 파 사
J'arrive plus à m'concentrer, j'sais plus c'que j'dis 자리브 플뤼 자 므콩상트레, 제 플뤼 스크 즈 디
Bref, c'est pour te dire que c'est cool 브레프, 세 푸르 트 디르 크 세 쿨
J'suis tombée in love en une fraction d'seconde 쉬 통베 인 러브 앙 윈 프락시옹 드 스공드

진심이야? 허풍이야?
한눈팔지 않겠다고?
얼른 대답해 줘
내가 질문이 좀 많지, 걱정 마, 경찰 같은 거 아니니까
맘 편하게 전화해 줘
여섯 시, 여 섹시, 아니 그게 아니라
집중이 안 되네, 내가 무슨 소릴 하는 거지
암튼 좋다는 뜻이야
한순간에 푹 빠져버렸다니깐

Retourne-toi, c'est là 르투르느-투아, 세 라
J'ai l'impression qu'il pleut des étoiles 제 랑프레시옹 킬 플뢰 데 제투알
C'est étroit, j'suis tendue, j'peux plus attendre 세 테트루아, 쥐 탕뒤, 즈 푀 플뤼 자탕드르
Remplis-moi, satisfais-moi 랑플리-무아, 사티스페-무아
Mon cœur bat, mon corps tremble 몽 쾨르 바, 몽 코르 트랑블르

뒤돌아봐, 거기 맞아
별이 쏟아져 내리는 기분
긴장되고 좁은 틈, 못 참겠어
가득 채워서 만족시켜 줘
두근거리고 몸이 떨려

Baby, est-ce que tu passes me voir ce soir ? 베이비, 에스크 튀 파스 므 부아르 스 수아르?
Baby, tu veux des ramens ? 베이비, 튀 뵈 데 라멘?
Baby, c'est pour ce soir 베이비, 세 푸르 스 수아르
Viens voir mon chat 비앙 부아르 몽 샤

자기야 오늘 밤 날 보러 올 거지?
자기야 라면 먹을래?
자기야 오늘 밤이야
고양이 보러 와

Arrête d'y penser 아레트 디 팡세
Mais pourquoi c'est si frustrant 메 푸르쿠아 세 시 프뤼스트랑
J'ai que ça en tête 제 크 사 앙 테트
Serre-moi fort et fais-moi perdre la tête 세르-무아 포르 에 페-무아 페르드르 라 테트
Ça fait si longtemps que j'ai tout oublié 사 페 시 롱탕 크 제 투 투블리에
Franchement j'sais plus comment on fait, en vrai 프랑슈망 제 플뤼 코망 옹 페, 앙 브레
Pourquoi t'arrives si tard dans ma vie ? 푸르쿠아 타리브 시 타르 당 마 비?

딴 생각 말라니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 답답한 거야
난 그냥 그 생각뿐이야
나를 꼭 껴안고 정신 못 차리게 해줘
이런 거 너무 오래되어서 다 잊어버렸어
솔직히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 정말이야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Baby, est-ce que tu passes me voir ce soir ? 베이비, 에스크 튀 파스 므 부아르 스 수아르?
Baby, tu veux des ramens ? 베이비, 튀 뵈 데 라멘?
Baby, c'est pour ce soir 베이비, 세 푸르 스 수아르
Viens voir mon chat 비앙 부아르 몽 샤

자기야 오늘 밤 날 보러 올 거지?
자기야 라면 먹을래?
자기야 오늘 밤이야
고양이 보러 와

  • Balançoire (그네): 곡의 제목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긴장하고 설레어 하는, 마치 그네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불안정하고 아찔한 연애 초기의 심리를 상징한다.
  • 여섯 시, 여 섹시: 원어의 발음 유사성을 활용한 언어유희를 한국어 번역에서 살렸다. 허둥지둥 말실수를 연발할 정도로 상대방에게 푹 빠져버린 화자의 몽롱하고 귀여운 당황스러움이 잘 드러난다.
  • 라면 먹을래? / 고양이 보러 와: 프랑스어권이나 영어권에서 은밀한 유혹의 멘트로 쓰이는 표현(Netflix and chill, Viens voir mon chat 등)을 한국의 대표적인 플러팅 밈인 “라면 먹고 갈래?”, “우리 집 고양이 보러 올래?”로 번역했다. 원곡의 능글맞고 섹슈얼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현지화하여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곡의 킬링 포인트다.

제드(Jäde)는 세련된 R&B와 네오 소울, 힙합 비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확고한 색채를 구축해 온 프랑스 리옹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사랑, 성(性), 그리고 청춘의 변덕스러운 감정들을 필터 없이 솔직하고 도발적인 프랑스어 가사로 풀어내며 일찌감치 떠오르는 프렌치 R&B 씬의 잇걸(It-girl)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에 발표한 EP 『Première fois』와 이후 선보인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그녀는 무겁고 질척거릴 수 있는 짝사랑이나 이별의 감정마저도 쿨하고 칠(chill)한 무드로 그려내며 자신만의 힙한 매력을 어필해왔다. 장르의 경계를 유연하게 가로지르면서도 솔직한 자기표현을 주저하지 않는 제드의 음악은, 트렌디함과 공감을 동시에 갈망하는 젊은 리스너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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