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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있잖아
만나고 싶은데 금요일 밤 어때
답장해줘 (키스)
진심이야? 허풍이야?
한눈팔지 않겠다고?
얼른 대답해 줘
내가 질문이 좀 많지, 걱정 마, 경찰 같은 거 아니니까
맘 편하게 전화해 줘
여섯 시, 여 섹시, 아니 그게 아니라
집중이 안 되네, 내가 무슨 소릴 하는 거지
암튼 좋다는 뜻이야
한순간에 푹 빠져버렸다니깐
뒤돌아봐, 거기 맞아
별이 쏟아져 내리는 기분
긴장되고 좁은 틈, 못 참겠어
가득 채워서 만족시켜 줘
두근거리고 몸이 떨려
자기야 오늘 밤 날 보러 올 거지?
자기야 라면 먹을래?
자기야 오늘 밤이야
고양이 보러 와
딴 생각 말라니
아니 도대체 왜 이렇게 답답한 거야
난 그냥 그 생각뿐이야
나를 꼭 껴안고 정신 못 차리게 해줘
이런 거 너무 오래되어서 다 잊어버렸어
솔직히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라, 정말이야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자기야 오늘 밤 날 보러 올 거지?
자기야 라면 먹을래?
자기야 오늘 밤이야
고양이 보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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