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전화 한 통 없네 맴도는 네 생각에 잠도 못 자는데 잘 지내는 것 같더라 당연한 일이겠지만 미안해, 자꾸 신경 쓰여 우연히 본 그 사진 한 장 네 옆에 있던 그 여자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 우리 사이를 알고 있을까 말해주겠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전히 나에게 마음이 있는지 말해주겠니 내가 왜 …
LY4I

LY4I
I may dance to the rhythm of my own madness, but never shall I trip into the realm of the senseless. Contact me by email: tomie_at_ly4i.com.
-
-
2024년 4월 12일, 뉴욕 링컨 센터에서 열린 공연에서 양치우위에(杨秋月, Luna Yang)가 중국 전통과 현대 발레의 혁신적인 융합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신진 안무가 시리즈」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양치우위에의 경력에 중요한 이정표를 찍었다. 2002년 중국 항저우에서 태어난 양치우위에의 무용 여정은 클래식 발레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의 끝없는 호기심과 개방적인 가정 …
-
despite the countless thoughts running through my mind. 🍭
-
-
-
In this piece, I invite you into my vivid inner world. At first glance, the intertwined figures appear to be two separate beings, passionately embracing each other. However, upon closer inspection, you will realize it is a single person – caught in a profound moment of self-reflection and self-love. The …
-
Poor Things (2023, Yorgos Lanthimos) 이 영화는 인공지능에 물리적 신체를 부여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독창적인 시각에서 조명한다. ‘자아’라는 개념이 단순히 육체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소통과 내면의 성찰을 통해 형성됨을 시사하며, 인공지능이 자아를 확립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처음에는 피상적 관찰만으로 인공지능의 성장을 따라가지만, 이내 그것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
-
기계 속의 유령 (원종우, 내일을여는책, 2024) 이 책을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쓸 수 있다. “세심하다.” 지금까지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책을 읽다 보면 대체로 “너는 이걸 알아야 해” 혹은 “너는 내 의견에 동의해야 해”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잘 걷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속도에 맞춰 여유 …
-
한 해는 365일이고 2월은 28일까지 있지만, 4년마다 한 번씩 2월에 하루를 추가하여 한 해를 366일로 만든다. 이는 지구의 공전 주기가 약 365.2422일로서 365보다 조금 더 길기 때문이다. 이처럼 2월에 추가된 하루(2월 29일)를 윤일이라고 부르고, 윤일이 추가된 해를 윤년이라고 부르며, 윤년이 아닌 해를 평년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공전 주기가 정확히 365 + …
-
Irréversible (2002, Gaspar Noé) 설명 없는 역행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지만, 적절한 불친절함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을 높인다, 원래 우리 삶은 불친절하니까. 메인 캐릭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시선에서 촬영한 롱테이크 샷은 관객을 철저하게 관찰자로 만들면서도 스토리에 깊게 몰입하도록 만든다. 지나치게 폭력적이면서도 지나치게 현실적인 연출로 인하여 숨이 막힌다. 시작 후 24분 무렵 …
-
Infinity Pool (2023, Brandon Cronenberg) 비현실적인 이야기나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Mia Goth의 정신 나간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다. (내 얘기 아니다, 절대 아니다.) 충분한 인내심과 시간이 있고, 독특한 영화를 감상하는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다만, ‘기묘하다’라고 하기에는 서사가 예측 가능할 정도로 평범하고, “사회 문제를 예리하게 …
-
The Killer (2023, David Fincher) 제목과는 달리 액션 영화가 아니다. 처음 38분 동안은 플롯을 위한 설정, 그 후 80분 동안은 ‘킬러’의 여정이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킬러’의 독백이 간간이 들려오고, 그 여백을 ‘이미지’로 채운다. 느긋하게 흘러가는 영상을 감상하는 맛이 좋다. 특히 ‘킬러’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의 절제된 연기 덕분에 분위기에 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