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면 어떨까? 그러면 고양이가 다가올 때마다 방울 소리가 날 테니, 미리 피할 수 있을 거야.” 쥐들은 모두 그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누가 그 위험천만한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요. 그들의 대화를 엿들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해 스스로 방울을 달아주지.” 쥐들은 깜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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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잃고 싶지 않아요. 알겠어요, 대신 다리를 가져갈게요. 왜 이러고 있어요? 난 다리를 잃고 싶지 않았어요. 그건 당신의 선택이었잖아요. 선택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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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piece, I invite you into my vivid inner world. At first glance, the intertwined figures appear to be two separate beings, passionately embracing each other. However, upon closer inspection, you will realize it is a single person – caught in a profound moment of self-reflection and self-love. 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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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티오피아 내에서의 위상과 미디어 암하라어는 에티오피아 연방민주공화국의 연방 공용어로서, 입법·행정·교육·사법 등 모든 공식 절차에서 사용된다. 약 3,200만 명의 모국어 화자와 약 2,500만~3,000만 명의 제2언어 화자가 있으며, 연방 헌법에 의해 그 지위가 보장된다. 언론·방송 분야에서는 Ethiopian Broadcasting Corporation(EBC)과 Fana Broadcasting Corporation 등 주요 방송사들이 암하라어를 기본 언어로 사용한다. 뉴스·예능·드라마·교양 프로그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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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하라어 특유의 발음 한국어 화자가 암하라어를 배울 때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특유의 발음 체계이다. 한국어에 없는 여러 발음들이 존재하며, 이들의 정확한 구별과 발음이 의사소통에 매우 중요하다. 1.1. 방출음(Ejective) 한국어에는 없는 방출음의 존재가 가장 큰 특징이다. 방출음은 성대를 닫은 상태에서 후두를 위로 올려 압축된 공기를 방출하며 내는 소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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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사와 관사 암하라어의 명사는 성(性)과 수(數)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문법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구별되며, 단수와 복수가 구분된다. 1.1. 명사의 성 암하라어 명사의 성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남성 명사는 특별한 표지가 없다. 여성 명사는 보통 -it 또는 -t 등의 접미사를 갖는다. 일부 명사는 자연성(自然性)에 따라 성이 결정된다. astämari → astämar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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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하라어 문자체계 암하라어는 게으즈 문자(Ge’ez script) 또는 피델(Fidäl)이라 불리는 문자 체계를 사용한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독자적인 문자 체계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발전시켜 온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로, 에티오피아의 문화적 독자성을 보여준다. 이 문자 체계의 가장 큰 특징은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하나의 문자를 이룬다는 점이다. 기본이 되는 자음 기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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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하라어의 기원과 계통 암하라어(አማርኛ, amariñña)는 에티오피아 셈어군에 속하며, 게으즈어와 함께 같은 조상을 공유하는 언어이다. 언어계통상 암하라어는 아랍어, 히브리어와 같은 셈어파에 속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전해온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암하라어는 오랫동안 쿠시어군 언어들과 접촉하면서 어휘, 문법 등에 영향을 받았다. 셈어파 내 암하라어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아프로아시아어족 → 셈어파 → 남부셈어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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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r Things (2023, Yorgos Lanthimos) 이 영화는 인공지능에 물리적 신체를 부여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독창적인 시각에서 조명한다. ‘자아’라는 개념이 단순히 육체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타자와의 소통과 내면의 성찰을 통해 형성됨을 시사하며, 인공지능이 자아를 확립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처음에는 피상적 관찰만으로 인공지능의 성장을 따라가지만, 이내 그것이 무의미함을 깨닫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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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속의 유령 (원종우, 내일을여는책, 2024) 이 책을 읽은 느낌을 한 마디로 쓸 수 있다. “세심하다.” 지금까지 인공지능과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책을 읽다 보면 대체로 “너는 이걸 알아야 해” 혹은 “너는 내 의견에 동의해야 해”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잘 걷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속도에 맞춰 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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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는 365일이고 2월은 28일까지 있지만, 4년마다 한 번씩 2월에 하루를 추가하여 한 해를 366일로 만든다. 이는 지구의 공전 주기가 약 365.2422일로서 365보다 조금 더 길기 때문이다. 이처럼 2월에 추가된 하루(2월 29일)를 윤일이라고 부르고, 윤일이 추가된 해를 윤년이라고 부르며, 윤년이 아닌 해를 평년이라고 부른다. 지구의 공전 주기가 정확히 3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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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éversible (2002, Gaspar Noé) 설명 없는 역행 전개가 다소 불친절하지만, 적절한 불친절함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을 높인다, 원래 우리 삶은 불친절하니까. 메인 캐릭터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시선에서 촬영한 롱테이크 샷은 관객을 철저하게 관찰자로 만들면서도 스토리에 깊게 몰입하도록 만든다. 지나치게 폭력적이면서도 지나치게 현실적인 연출로 인하여 숨이 막힌다. 시작 후 24분 무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