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에서 ‘무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늘에 별이 무한히 많다”, “내 머릿속 상상이 무한하다” 같은 표현 말이다. ‘무한’이라는 단어는 우리의 언어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수학에서도 ‘무한’이라는 개념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자연수는 무한히 많다”, “직선 위의 점은 무한히 많다”, “이 함수는 무한대로 발산한다” 같은 표현이 그 예이다. 수학에서 다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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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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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에서 ‘같다’라는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한다. 이를테면 이틀 연속 라면 전문 식당에 방문하면서, “나 오늘도 어제랑 같은 라면 먹을 거야.”라고 말하는 식이다. ‘같은 라면’이라는 표현에서 어제의 라면과 오늘의 라면은 명백히 다른 물리적 대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같다’라고 표현한다. 이는 철학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의 …